반찬고1 D-1,782일 2022년 2월 14일 D-1,782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겠지만 오늘부터 쓰는 모든 글에 카운트 다운을 넣기로 했다. 그 D-day가 무슨 날인지 또한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겠지만 고집스럽게 구태여 알려준다면, 내 나이 쉰, 지천명이 되는 날이다. '다들 먹는 나이일진대 거참 유난을 떤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내 나이 쉰에는 뭔가 큰 변화를 꾀하고 싶은 욕망의 외적 표현이고, 하루하루 줄어드는 날짜를 보며 시각적 자극을 통해 마음가짐을 추스르기 위한 노력이다. 금요일에 휴가를 내고 3일 간 쉬고 출근을 하니, 월요일의 무게가 사뭇 크게 다가온다. 휴가를 낸 이유는 진료를 받기 위해서였다. 약 2년 전에 생겨서 점점 그 크기가 커져가고 있는 지방종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 2022. 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