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드 파리1 아내의 문화생활 목요일 저녁, 퇴근하고 혼자 집구석에서 궁상 떨고 있다. 오늘은 오랜만에 아내에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줬다. ㅋㅋ 전부터 보고 싶다고 했던 뮤지컬인데 이번 주중에 끝난단다. 그러나 나는 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서울에 있는 처제와 함께 보라고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티켓을 예매해 줬다. 비록 멀찌감치서 실루엣만을 보며 즐겨야 하는 3층의 어느 자리였지만, 아내는 만족해 했다. (다음에는 좋은 자리에서 같이 보자구~~) 어차피 공연도 늦게 끝나고 해서 공연보고 처제네 집에서 하룻밤 자고 내려오라고 했더니, 아내는 자신이 없는 동안 챙겨 먹으라며 카레와 볶음밥을 해 놓고 가는 세심함을 보였다. 카레로 저녁을 챙겨먹고 오랜만에 혼자 거실에 드러누워 리모콘을 깨작거린다. 올레티비에서 무료 영.. 2015.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