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1 금성제면소와 비봉산 케이블카 오늘 새벽 U-20 월드컵 준우승의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고 잠들었더니, 아침에 눈뜨기가 힘들었다. 잠을 못 자 피곤한 건 어디까지나 내 사정이고, 아이들이 '아버지가 어젯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셨으니, 오늘은 아버지를 좀 쉬게 해 드리자'라는 생각을 가질 리 만무하다. 그렇다. 오늘도 아내와 머리를 맞대고 육하원칙에 맞춰가며 할 일을 정하고 있었다. 집에만 있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은 일요일이었다. 많은 경우의 수가 있었지만 우리는 이번에 청풍에 생긴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것으로 정했다. 그리고 금성면에 위치한 라멘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지나가면서 몇 번 봤는데 언제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인 금성제면소이다. 예상은 했지만 대기 명단에 이름을 적고 기다려야 했다. 식당 앞마당에서 뛰어놀던 큰 딸.. 2019. 6.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