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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내 생일이었다. 생일이 일요일인 만큼 휴일 삼시세끼를 내가 책임졌다(점심은 자본의 힘을 빌려 외식으로 해결했지만 말이다). 아내는 덕분에 호강한다며 고맙다고 했다. 그런데 고맙다는 말이 썩 좋지만은 않았다. 결혼식 때 서로에게 하는 열 가지 약속을 낭독했었는데, 손에 물 안 묻히게는 못 하겠지만 함께 하자는 내용의 글을 적은 게 생각난다. 지금 전혀 지키지 못하고 있는 약속이다. 그래서 미안하다. 공교롭게도 이 전 글도 밥하는 이야기다;;; 앞으로 자주 주방에서 시간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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