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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3

보름만의 음주 돌아가신 할머니의 주름처럼 깊이 파이고 갈라진 메마른 논에 수문을 열고 첫물을 들이는 기분과 비슷할 거다. 보름 만에 목구멍으로 술을 넘기는 느낌 말이다.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식도를 통과한 소맥이 장기의 어느 부위를 지나고 있는지 정확히 느낄 수 있었다. '그래 이 맛이었지…' 빈 속으로 넘기는 소맥은 짜릿했다. 어제부로 헬리코박터 2차 제균 치료가 끝났고 때마침 아내가 월급날이라며 저녁을 산다기에 오랜만에 고깃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큰 딸아이는 나를 닮아서 대패삼겹살을 좋아하는데 요즘은 그 정도가 심해진 나머지 집착에 가까워졌다. 딸의 고집에 못 이겨 외식할 때마다 대패삼겹살을 먹어대다 보니 이제는 그 좋아하던 대패삼겹살을 증오할 지경에 이르렀다(그럼에도 우리는 오늘도 대패삼겹살집에 앉아있다). 보.. 2023. 9. 21.
[youtube] 노래방 2022년 5월 12일 목요일... 청주에서 충주로 넘어오는 길에 아내에게서 연락이 왔다. 오늘 저녁은 시켜 먹자고. 시켜 먹는 이 차라리 나가서 외식을 하자고 했고, 아내도 좋아했다. 그렇게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하고 찾은 노래방. 재밌다~ㅋㅋㅋ 항상 흥이 넘치는 아이들이 되길.... https://youtu.be/YzimgxR6T94 2022. 5. 15.
[Vlog] 생애 처음 노래방을 찾은 아이들 두 딸이 신세계를 경험했다...ㅋㅋㅋ 2019.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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