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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궁즉통

by Kang.P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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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맞이하며 여러 다짐을 하고 집안과 마음가짐도 정리하며 새로운 한 해를 준비했다.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 이름을 바꾼 것도 그 일환이다. ‘두 딸 아빠의 일상다반사’, ‘두 딸 아빠의 영상 저장소’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던 것을 ‘궁즉통’으로 통일했다. 행인지 불행인지 구독자가 없으니(블로그는 두 명, 아니 두 분) 갑자기 이름을 바꿔버려서 사람들이 헷갈려하면 어쩌나 우려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

궁즉통이란 궁즉변 변즉통의 줄임말이다. 이는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한다는 뜻이다. 지식백과에는 궁즉통이 ‘최선을 다하여 변화를 얻고 그 변화를 통해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쓰여있는데 이렇게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고, 다만 궁하면 즉 절실하면 방법을 찾게 된다, 찾을 수 있다 정도로 생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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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궁즉통의 자세로 살아보고자 한다. 무언가에 절실함을 가지면 행동이 변할 테고 그 변화 속에서 방법을 발견하지 않을까. 그렇다, 이것은 연초면 어김없이 시작해 작심삼일로 끝나버리는 신년 계획이다.

조만간 안개처럼 사라져 기억조차 없을 것을 애써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아하, 내가 살면서 이런 생각도 했었구나’ 반추하기 위함이요, 혹 가끔 이 글을 보며 마음을 다잡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목적이다.

어찌 되었든 신년 계획 중 하나인 일주일에 한 편 이상 글쓰기를 (이런 식으로) 해결했다. 남은 한 주는 맘이 좀 편할 듯하다.


오늘 아침 청주로 출근하는 셔틀 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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