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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목계나루 메밀꽃 잔치

by Kang.P 2017.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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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길다보니 아이들 데리고 놀러갈 곳 찾는 게 일이다. 집에 있자니 큰 딸은 나가놀자 난리고, 그렇다고 멀리 가기에는 이제 태어난 지 두 달 된 둘째 딸에게는 무리고... 


그러던 중 페이스북을 통해 좋은 정보를 입수했다. 


출처 : 목계나루 홈페이지


그것은 바로 목계나루 메밀꽃 잔치. 

사실 이곳은 축제 시작하기 전인 어제 가보려고 집을 나섰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그냥 돌아와야 했다. 오늘(7일) 아침 일어나서 날씨를 보니 너무 화창해서 다시금 목계로 향했다.



목계나루에 위치하고 있어 축제장을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행사 천박들은 즐비해 있는데 정작 메밀밭은 찾을 수가 없었다. (초행길이라 더더욱 그랬을 것이다.) 주차를 도와주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다리 건너 올라가면 메밀밭이 있고, 트렉터가 끌고 가는 꽃마차를 타면 편하게 갈 수 있다는 것도 알려주셨다.  


햇볕이 너무 강해서 우산부터 챙기고 움직였다. 



꽃마차를 타려고 줄을 섰다가 요금이 천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산책삼아 그냥 걸어가기로 한다. 




메밀밭으로 가는 길의 주변 풍경도 이뻤다. 남한강 물줄기와 그 주변의 억새들... 

엄마품에 잠든 둘째야 아무 생각 없겠지만 큰 딸은 밖에만 나오면 신나서 뜀박질하고 난리다. 이런 아이가 생전 처음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을 보면 얼마나 좋아할까.



그러나...



 



막상 도착해서 보니, 꽃이 거의 없었다.




귀동냥으로 들어보니 이미 꽃이 진 상태라고 한다. 아무래도 어제 하루종일 내린 비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



날씨는 정말 좋았는데, 메밀꽃만 만개했으면 얼마나 이뻤을까... 


출처 : 목계나루 홈페이지


이런 풍경을 바랐는데...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기념 사진이나 한 장 찍고...




요구르트  한모금으로 갈증을 해갈하고...



돌아갑니다...


내년에 봅시다...

 촬영 :  Nikon D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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