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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망중한의 넋두리

by Kang.P 2016.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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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까지 해서 지난 2주는 정말 정신없는 시간이었다. 주말도 없이 달려왔던 시간... 

마흔을 앞두고 있어서 인지, 피로회복도 예전 같지 않은 듯 하다... 

서글픈 현실,,,


지금은 청주 출장 업무 마치고 돌아가는 차 안...
차창 밖에서 들어오는 봄햇살은 잠시 피곤함을 잊게 해준다. 

당연한 것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계절이 바뀌는 모습이 때로는 신기하게 다가온다. 



전에는 업무에 치일 때면, '내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아가고 있나'하며 깊은 한숨과 함께 담배를 물었지만, 

지금은 사랑하는 아내와 7개월된 딸을 생각하며 담배에 불을 붙인다. 

같은 담배지만, 그 의미는 다르다. 전자가 푸념의 의미라면, 후자는 마음을 다잡는 의미일 것이다.


정시 퇴근하고 싶은 오늘이지만, 회식이 있다... 

내일도 회식... 

에도 이야기 했지만, 이제는 술을 먹으면 회복하는데 오래 걸리고, 그 과정도 전보다 힘들다. 

건강 챙겨야 하는데... 

난, 가장인데 말이다...





토끼같은 딸아이와 여우같은 아내를 생각하며 오늘도 두주먹 불끈 쥐어야지, 별 수 있겠나...


세상의 모든 가장들, 

오늘도 화이팅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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