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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여행/2014년 9월 다낭

다낭으로 출발

by Kang.P 201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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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다음날이 신혼여행 출발이라 피로연을 했다.

요즘에는 보통 안한다지만 멀리 제천까지 찾아온 나와 신부의 친구들을 그냥 모른 채 할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너무 많은 술을 마셨고, 설렁탕집에서의 막차는 결국 끝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충주에서 묵은 대학 사람들과 짬뽕으로 해장을 하고, 친구 세희의 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친구놈 공항 데려다 주겠다고 아침 일찍 청풍에서 달려와 준 친구가 고마웠다. 


예상 외로 길은 막히지 않았고, 생각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했다. 


2시 조금 넘어 도착한 공항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일찌감치 면세점에 들어가서는,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돈을 펑펑 써본 것 같다. 

(정작 우리 것은 하나도 못 사고, 양가친척, 동료들 선물만 샀다는,,,)



6시 35분 다낭행 비행기... 


2시간 쇼핑하면서 지친 나머지, 자리에 앉자마자 피로가 밀려왔다.  














베트남 다낭국제공항까지는 약 4시간 15분 정도 소요되고, 시간 차는 2시간 난다.(2시간이 느리다..)







다낭 시간 밤 9시가 넘어 공항에 도착했다. 

신혼여행 패키지 상품으로 가는 것이라, 가이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짐이 늦게 나오는 바람에 일행 중 가장 늦게 버스에 탑승했다. 

우리 일행은 총 5 커플이었다. 


총 4박 6일의 일정이었고, 2박은 호텔에서, 2박은 풀빌라에서 하기로 예약을 한 상태였다. 

인원과 짐을 체크한 가이드는 우리를 시내의 노보텔호텔로 안내했다. 





출처: google maps







다낭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노보텔은 랜드마크로 불릴 만큼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경치 좋은 층 수로 배정을 했다며 가이드가 각 커플에게 방 키를 나눠줬다. 


우리 방은 26층...
















창 밖으로 다낭의 한강(서울의 한강과 같은 이름)과 주변 야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이제야 비로소 한국을 떠났구나, 실감이 났다.  

후텁지근한 열대성 기후의 밤 공기를 느끼며 다낭의 야경을 즐기다보니, 씻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좁은 이코노미석(설국열차의 꼬리칸 같은 느낌이 농후했던)에서 4시간 넘게 앉아 있으면서 굉장히 피곤했는데, 

따뜻한 물에 씻고 나오니, 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았다.



그래서 우리는


다낭에서의 첫날밤을 자축하며...






















어김없이 잔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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