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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여행/2014년 9월 다낭

prologue... 새로운 시작...

by Kang.P 201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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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9월 27일 토요일 오후1시. 

충북 제천의 한 교회에서 결혼을 했다. 


추석 지나고 짧은 기간 동안 정신없이 연락하느라 미처 연락을 못한 사람들이 많고, 

그런 이유로 서운해 할 사람들도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처음(?)이다 보니, 여러면에서 어설프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혹은 전화로, 혹은 사람을 통해 축하의 말들을 전해와서 정말 감사했다.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년 넘는 기간을 회사 사람들 몰래 만나면서 불편하고 아쉬운 점도 많았겠지만, 이 모든 것을 잘 참고 견디어 지금의 시간까지 함께 와 준 '아내'(이 호칭이 아직은 어색하다,,,)에게 감사한다. 



예식은 교회식이었지만, 목사님의 위트있는 설교로 그리 지루하지 않았다고 한다. 

(나야 뭐 정신이 없으니,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기억조차 없고...)



가장 하이라이트는 축가!!

갑작스럽게 부탁을 했기에 몇 번의 거절도 있었고 부담도 이만저만이 아니었겠지만, 결국 수락을 해 준 두 사람.

내 인생 최고의 축가였다. 실수 조차 아름다웠다.

축가하며 붉어진 규일형의 눈시울은 창피해서만은 아니었으리라...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혼인예배를 마치고, 

우리는 부부가 되었다. 



부부로서의 첫 일정인 

신혼여행... 


그 4박 6일의 이야기를 기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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