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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충전 중...

by Kang.P 2011.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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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터리가 방전된 지, 언 한 달이 넘어간다...


대휴를 냈기에 오랜만에 그동안 미뤄왔던 일들을 하기로 한 오늘. 가장 우선시 했던 일은 전화문의를 함과 동시에 빠그러져 버렸다. 벼르고 벼르던 일이라 이 때의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잠시 공항상태에 빠졌었지만 이내 맘을 추스렸다. 어제 포스팅한 글에도 있지만 일을 미룸으로 생긴 난처한(?) 상황 중 하나가 자동차 검사를 미뤄오다 이젠 하루가 지날 때마다 벌금이 적립되는 기분 좋은 상태에 이르렀다. 검사를 받으려면 차가 움직여야하는데, 첫 문장처럼 방전된 지 한 달 넘게 방치한 상태...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어 베터리 충전이 아닌 견인 서비스를 신청한 것 역시 이 정도면 충전해서 될 것이 아니라, 교체해야한다는 판단에서 였다.
그러나 업체에서는 견인차가 바로 올 수 없기에 일단 점프해 보고 안되면 견인차를 기다려 보자고 한다.
니들만 헛고생하는 것이리라 썩소를 지으며 그럼 그래 봐라했는데,

어라... 걸리네;;;

잘 된 거지, 뭐... 자동차 검사소로 갔다. 벌금은 집으로 알아서 나라갈 거고, 여기서는 검사만 한단다. 검사는 오래 걸리지 않았고 검사관은 쌍용차 서비스센터가서 리턴호스를 갈란다. 그동안 앞 쪽에서 기름이 떨어지던 원인도 잡았다.

서비스센터가서 교체하고 워셔액도 넣고 고생했다는 인사와 함께 시동을 거는데, 켁;;; 또 안 걸린다...
정비하시는 분이 다시 점프를 해 줘서 다시금 시동을 걸고 집 앞.

즉 지금의 이 글은 시동을 켜놓고 가만히 있긴 뭐하고 해서 끄적거리는 글이라는 결론에 도달.

이정도 켜 놨으면 괜찮으려나.
항상 필요성은 절실하게 느끼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그것이 차든, 악기든, 장비든 간에 메카니즘에 대한 이해와 공부이다...

어린 시절은 맥가이버를 동경했다. 그 정도까지 박식할 순 없겠지만, 얕지만 넓은 지식은 필요한데 말이다...

어디보자... 한 40분 공회전했구나. 1시간 채우고 그만 들어가련다... 그동안 함부로 취급한 란돌이에게 미안하다. 항상 가깝고 친숙한 것에는 소홀하게 된다...
물건도,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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