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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딸에게 쓰는 편지/큰 딸에게

[쑥쑥이에게] #.34_B+249 첫 어린이날

by Kang.P 2016.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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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 딸~~

오늘은 우리 딸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맞이한 '어린이날'이란다. 사실 생후 8개월 된 너를 어린이라고 말할 수는 없단다.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자니 그것도 아닌 것 같고... 해서 일단 할아버지네 집으로 갔단다.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바빠서 못 갈 것 같아서 겸사겸사 다녀왔다고 할 수 있지...




언제나 손녀딸이 갈 때면, 할아버지 할머니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단다.



우리 딸도 기분이 좋은 듯~~ㅋㅋㅋ






언제부턴가 우리 딸이 다리 찢기에 맛들렸단다...

시도 때도 없이 다리 찢는 우리 딸...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이렇게 잘 수가 있냐,,, 이 자세로 잠이 오디??

암튼 우리 딸 독특해~~ㅋㅋㅋ




우리 딸이 며칠 전부터 기기 시작하더니 요즘 기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단다.

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집에 온 김에 밖에 나가서 가족들 사진 찍기로 했단다.









덕분에 단체사진도 한 장 찍었단다...






할머니 얼굴 미는 거 아니야~~











어린이날 덕분에 아빠도 오랜만에 할아버지 할머니 만났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우리 딸 보고 좋아하셨단다. 

요즘 우리 딸 덕분에 아빠 엄마는 물론, 양가 어르신들도 무척 행복해 하신다. 복덩어리야 우리 딸은~~ㅋㅋ

내년 어린이날에는 우리 딸이 걷겠지? 그 때쯤이면 완벽한 문장은 아니어도 짧은 단어로 아빠랑 의사소통도 가능하려나? 

매년 그저 쉬는 날이라 생각하며 보내던 어린이날이, 올해부터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것은 오롯이 사랑하는 우리 딸 때문이란다. 


아빠가 이날 짧은 영상 하나 만들었단다.

지금은 기억도 못할테니, 나중에 보고 이날을 추억해 다오~




사진/동영상 : Nikon D5100 /Sigma 17-7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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