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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여행/2023년 5월 속초

[속초 여행] #.3 봉포해변과 미태리 고성봉포점

by Kang.P 202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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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날부터 삼일 동안 내리 술을 마셨더니 속이 영 좋지 않았다. 홀로 아침 일찍 일어나 주섬주섬 라면을 끓여 테라스로 나왔다. 안개 낀 몽환적인 풍경을 마주하며 라면을 먹는 게 꽤 운치 있었다. 

 

 

간절함이 통했나 보다. 그렇게 라면을  먹고 나니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구름이 걷히고 햇빛이 나기 시작했다.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기에 체크아웃을 하고 우리는 봉포해변으로 향했다.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사람도 많지 않고 바다도 이뻤다. 

 

 

 

 

 

속초까지 와서 바다에 발 한 번 못 담그고 가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하늘이 도우셨다. 아이들은 옷 젖는 줄 모르고 재밌게 놀았고 덕분에 어른들도 망중한을 즐겼다. 

 

 

큰 딸과 함께

 

한참을 바다에서 놀던 우리는 근처에 있는 미태리라는 파스타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피자와 각종 파스타를 시켰는데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었다. 

 

 

삼일 중 이틀이 비가 와서 아쉬웠지만 나름 알차게 보낸 속초와 고성에서의 2박 3일이었다. 여행의 즐거움만큼 월요일 출근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건 직장인 18년 차가 되어도 어쩔 수 없나 보다.

 

잘 간직해서 소중히 꺼내 볼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이런 여행의 경험들이 쌓여 아이들의 성장에 좋은 자양분이 되기를 아빠는 간절히 바란다.

 

https://kangp.tistory.com/656

 

[youtube] 고성 봉포 해변

2박 3일 속초 여행 중 내리 비가 내렸다... 마지막인 셋째 날 해가 비쳤는데, 그때를 틈타 들른 봉포 해변... https://youtu.be/W9RYNG_eMk8

kangp.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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