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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딸에게 쓰는 편지/큰 딸에게

[쑥쑥이에게] #.23_B+91 늦은 여름 휴가

by Kang.P 2015.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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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하는 딸...

오늘은 아빠의 늦은 여름 휴가, 마지막 날이란다. 

휴가라고 해 봤자, 4일 밖에 내지도 못했을 뿐더러 금요일 하루 친구들 만나러 서울 간 것 빼고는 

너와 사투를 벌이며 보낸 시간들이었다...




지난 월요일... 


그동안 아빠가 진행해 오던 큰 일을 마무리 했단다. 







정규 프로그램하면서 약 6개월 간 준비했던 것이란다. 

올 해는 참 의미있는 해가 될 것 같아. 5년만에 다큐멘터리를 한 해이고, 무엇보다 쑥쑥이가 태어난 해이기 때문이지...


방송은 나갔지만, 아직 정산 등 후속 업무가 남아있어서 길게 쉬기도 힘든 상황이라 4일 밖에 휴가를 못 냈단다. 

그리고 휴가 중 하루는 꼭 지안이와 엄마랑 놀러 가려고 다짐했고, 그 날을 26일 목요일로 잡았단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전날 밤에 눈이 오더니 날이 무척 추워졌다. 너와 같은 어린 아이를 데리고 밖에 나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을 겨울의 날씨였단다. 


그래도 집 안에 있기만 하기에는 답답해서 일단 움직였단다. 







오랜만에 아빠의 DSLR도 챙겼단다. 우리 쑥쑥이 사진 좀 찍어주려고~~^^






 

집을 나오긴 했지만 막상 갈 곳이 마땅치 않았다. 


점심을 먹으려 했던 식당도 여의치 않았고 결국 우리는, 충주댐을 한바퀴 돌고, 

마트에 들러 점심 먹을꺼리를 사고, 다시금 집으로 돌아왔단다....




결국 집에서 사진 찍기 놀이...






















이제 내일이면 아빠는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단다. (그래야 니 분유 사 먹이지,,,)


그리고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기도 해. 이것 저것 찾아 봤는데, 사실 아직 뭘 해 보자 결정한 것은 없단다. 

아빠가 무엇을 하기로 결정했고, 실행하고 있는지는 다음 육아일기에서 이야기해 주마... (가능하다면 말이다...)







집은...

우리 딸의 물건들이 늘어나면서 아이들 놀이 공원처럼 되어가고 있단다....


우리 딸의 첫 발연주 영상을 마지막으로 이만 줄인다...


(고만 좀 울어라... 지금도 옆에서 아주 전 난리구나, 넌,,,,)







촬영 : Nikon D5100 / Sigma 17-7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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