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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여행/2008년 8월 통영_부산

2. 통영 → 한산도

by Kang.P 2015.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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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6.火

 

 

"야! 빨리 일어나!! 나가자 좀!!"

 

"몇... 몇 신데??"

 

"11시 넘어간다..."

 

 

아... 늦잠...

어제 여행 첫 날이라 흥분한 나머지 너무 과음을 한 것이다...ㅡ,.ㅡ;;;

 

씻고 주섬주섬 옷을 입고, 모텔을 나오니 해는 중천...

 

 

 

 

 

 

 

일단 해장부터 해야 했다...

짬뽕이 너무 먹고 싶었던 우리는 중국집을 찾아 해맨다...

 

 

통영 사람들은

자장면 안 먹나보다... dㅡ,.ㅡb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도, 중국집 하나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내비로 주변검색을 하고서야 딱 한 곳을 발견!!!

 

쾌재를 부르며 짬뽕을 시킨다...

 

세상에...

짬뽕 하나 먹는데, 땀이 얼마나 나던지...

남이 보면 완전 환자의 몰골이었다...

 

 

 

 

 

그렇게 해장 겸 점심을 먹고 통영여객터미널로 향한다...

매물도...

 

귤 형이 매물도를 강추 한다...

나도 찬성...

 

다행히 2시 반 배가 있었다...

 

"매물도, 성인 두 장 주제요~"

"네~"

"저기 근데, 나오는 배는 몇 시에 있어요??"

"지금 가면 내일 나와야됩니더~~"

"예???"

"매물도는 배가 자주 없심더... 오늘 나올꺼 같았으면 일찍 왔어야지예~~ "

"아... 예...."

 

결국 섬 하나 못 들어가보고, 통영을 떠나야 한다는 말인가...

 

"형, 왜 일찍 안 깨웠어..."

"진짜 웃긴다... 계속 깨웠거든!!!!"

 

벽면의 섬 별 시간표을 본다...

불행 중 다행...

한산도는 시간별로 드나드는 배가 있었다...

 

꿩대신 닭... 한산도라도 갔다오자...

 

 

 

 

 

 

차까지 가지고 들어가기로 한 우리... 

 

 

 

 

 

배가 들어오고, 우리는 한산도를 향해 간다... 

 

 

 

 

 

 

 

 

 

 

한산도는 가까웠다...

통영에서 배 타고 30분 정도 지나면 한산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린 자그마한 섬을 둘러본다...

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하며, 오랜만의 여유...

좋다...

 

 

 

 

 

 

 

 

 

 

 

 

 

 

 

 

 

 

 

 

 

 

 

 

 

 

그렇게 둘러보고, 3시 반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린다...

 

"이제 나가면 어딜가지??"

"그러게..."

 

그렇다...

 

우리의 이번 여행의 컨셉은 '無계획'이었다;;; 

 

한참을 고심하다 떠오른 녀석...

 

김경우...

 

군대 동기놈 경우... 녀석의 고향은 부산.

현재 한국산업안전공단 부산지역본부 근무 중...

 

ㅎㅎㅎㅎ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나다, 창묵이..."

"야~ 이거 누꼬~!!!"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우리가 오늘 부산에 가면 놀아줄 수 있는지 여부를 물어봤다...

오늘 부서 회식이 있긴한데, 지금은 바쁘니까... 이따가 전화를 준다고 한다...

 

그러는 사이 통영가는 배가 도착...

 

통영으로 향하는 배 안에서 신기한 것을 발견!!!!!

 

 

 

 

 

 

 

 

바다 위로 가는 자동차...

나름 신기했다...

 

 

그렇게 다시금 육지에 도착하고 좀 있다보니, 경우한테서 전화가 왔다...

회식 1차에서 빠져나오겠단다. 그리고 숙소도 이미 예약을 해 두었단다....

 

오... 감동!!!!

 

 

그리하여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부산!!!

 

가자, 부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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