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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4

[쑥쑥이에게] #.54_B+967_미운 네 살 요 며칠 날씨가 한여름 같더니 어제부터 내린 비로 인해 많이 쌀쌀해졌다. 하지만 아빠를 대하는 너의 쌀쌀함은 지금의 날씨보다 훨씬 오래되었단다. 지금도 완쾌된 것은 아니지만, 일주일 정도 40도를 육박하는 고열과 감기로 고생하는 너를 보며 마음이 아팠어. (그리고 그 감기는 바로 네 동생이 이어받았고 지금은 아빠와 엄마도, 특히 네 엄마는 감기로 무척 힘들어하고 있단다.) 눈이 풀릴 정도로 힘겨워하는 너의 모습을 보며 지켜보는 것 외에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아빠도 엄마도 힘들었어. 하지만 말이야. 그렇게 힘들어 하는 너를 보면 마음 아프면서도, 한편으로는 계속해서 아빠를 거부하는 네 행동에 조금 서운했단다. 무슨 아빠가 이렇게 쪼잔하냐고? 흥분하지 말고 아빠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렴. 아프기 전부터.. 2018. 4. 23.
[kakaoTV] 생애 처음으로 미용실에 간 쑥쑥이 31개월 만에 생애 처음으로 미용실을 찾은 쑥쑥이...싫다고 난리 피울 줄 알았는데, 생각과는 반대로 쫄아서 너무도 조용했다...ㅎㅎㅎ 아내와 나 그리고 큰 딸, 이렇게 셋이 함께 머리 자르니 근 5만원 돈,,, 다음에는 '블루클럽' 가서 깎아야지... 2018. 4. 22.
[youtube] [육아] 제천 리솜포레스트 해브나인 힐링스파 친구 녀석들 덕분에 오랜만에 가족 나들이...둘째 딸 첫 물놀이 기념 영상... 나중에 너희는 이 날을 어떻게 기억할까? 2018. 4. 10.
사십 대의 고민 지난 토요일에는 오랜만에 대학 친구들 가족과 함께 했다. 제천의 리솜포레스트에 다녀왔는데, 가는 당일까지도 함께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은 상황이었다. 주 초반부터 둘째 딸이 감기 때문에 고생하고 있어서 주말 외출이 가능할지 불분명했고, 우리까지 세 가족인데 방이 두 개 밖에 안된다고 하니 괜히 우리 가족 때문에 불편한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 아닌 우려도 있었다. 가기로 마음먹게 한 결정적인 것은 그곳에 있는 스파였다. 큰 딸아이가 좋아할 것이라는 판단이 서자, 급하게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한 친구는 이미 들어가 있었고, 한 친구는 내려오는 길에 충주에 들러서 나와 함께 출발했다. 우리 셋은 봉양에서 만나 '산아래'라는 유기농 쌈밥 전문점에서 점심을 먹고 리솜으로 향했다. 숙소를 오가려면 카트를 .. 2018.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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