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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실내 애니멀 테마파크, 주렁주렁 '애들 데리고 어딜 가야 하나' 고민 또 고민하게 되는, 어김없이 찾아오는 주말,,, 검색하다 우연히 알게 된, 실내 애니멀 테마파크 주렁주렁 하남점... 그렇게 우리 가족은 115Km를 달려, 하남으로 갔다... 2018. 11. 4.
[하노이] #.4 완전체 나는 지금 일과 시간에 이 글을 쓰고 있다. 일이라는 게 순서가 있는 법인데, 하노이 여행에 대한 정리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 도무지 일이 손에 안 잡혀서, 결국 이 글을 쓰는 게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복도를 오가는 사람들이 볼 때는 열심히 자료를 찾는 모습으로 보일 테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아무도 걱정 같은 건 안 하겠지만). 2018년 10월 25일 오후. 하노이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선배 형은 많은 돈을 땄다. 그래서 기분 좋게 저녁 먹으러 갈 수 있었다. 하노이에는 우리를 안내하고 있는 형 말고도, 2명의 대학 선배 형들이 살고 있고, 오늘 저녁 자리에서 처음으로 6명(여행 간 우리 3명, 하노이에 살고 있는 형들 3명)이 한자리에 모여, 완전체가 된다. 우리가 찾은 식당은 꽌안응온 (Qu.. 2018. 11. 2.
[하노이] #.3 쌀국수와 분짜 2018년 10월 25일(목).시끄럽게 울려대는 오토바이 경적소리 덕에 오전 6시 50분에 깼다. 그리고 그 소리는 비몽사몽 한 내게 이곳이 하노이임을 각인시켜 줬다. 3시간밖에 못 잔 상황이라 다시 잠자리에 들 법도 한데, 부스스 일어나 베란다로 향했다. 창 밖의 하노이 풍경은 8년 전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물론 그사이 높은 건물들이 생겼지만,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어우러진 도로의 모습은 그대로였다. 슬슬 씻고 나갈 준비를 한다. 아침에 본 우리 숙소 udic complex building. 함께 여행 간 친구가 에어비앤비를 통해 3박에 15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빌렸다. 세상은 참 좋아졌고, 나는 그것에 못 따라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을 먹으러 이동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하노.. 2018. 11. 1.
[하노이] #.2 만남 광명역에서 바로 티켓팅을 하고 위탁 수화물을 붙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내가 몰랐을 뿐, 세상은 엄청 편리해져 있었다.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오랜만의 여행이 주는 설렘 탓인지 잠이 오지 않았다. 이런 나와 달리, 함께 여행 가는 김 군은 책을 보는 것처럼 위장하여 숙면을 취하고 있었다(이때뿐만 아니라 하노이에서도 곧잘 책 보는 척 잠을 청하곤 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채 6시가 안 된 시간이었다. 우리 일행인 이 아무개 형은 일찌감치 도착해 있었다. 대부분 남자들이 그러하듯, 건성건성 인사를 나누고 면세점으로 갔다. 장모님과 아내의 화장품을 사 오라는 지령을 받은 상태라 눈과 발이 바빴다. 장모님 것은 어렵지 않게 찾았는데, 아내의 화장품을 찾는 건 쉽지 않았다. 한 시간 넘게 .. 2018. 10. 29.
[youtube] 2018년 10월 27일의 하노이 거리 어제의 일인데 마치 긴 꿈을 꾼 것 같다... 2018. 10. 28.
[하노이] #.1 여행의 서막 2018년 10월 24일 오후 3시가 넘은 시간. 나는 지금 오송을 출발해 광명으로 향하는 KTX 안에 있다. 이번 여행은 생애 처음으로 KTX를 타보는 영광도 함께 주었다. 최소 200km로 달림에도 속도감을 못 느낄 만큼 승차감은 좋았다(이제 누가 KTX 타 봤냐고 물으면, 한치의 머뭇거림없이 ‘당연하지’를 외칠 수 있다.) 이번 하노이 여행은 아내느님께서 통 크게 하사하신 생일 선물이다(오늘은 내 생일이다.) 사실 여자 셋을 두고 홀로 해외여행을 가자니, 죄짓는 것 같고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 오히려 아내에게 휴식의 시간을 주는 게 맞는 상황인데, 아직까지 둘째가 엄마의 손을 떠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 둘째가 엄마와 떨어질 때 즈음에 아내만의 여행을 약속하며 집을 나섰다. 충주역까지 아내가 태워줬.. 2018. 10. 24.
[youtube] 제천 할아버지네 집 가는 길 2018/10/15 - [Camping] - [캠핑] 고향집 앞마당 캠핑 2018. 10. 21.
[캠핑] 고향집 앞마당 캠핑 이걸 캠핑이라고 해도 되나 싶지만, 나름 텐트도 쳤고 고기도 구워 먹었으니 캠핑 카테고리에 쓰는 게 맞을 듯싶다. 지난 토요일. 오랜만에(1년도 훨씬 넘었으니 오랜만이라는 표현도 무색하지만) 텐트를 꺼내 실었다. 주말에 딱히 할 것도 없고, 앞으로 2주 동안은 가족과 주말 보내는 것이 힘들 것 같아서 뭘 할까 고민이 많았다. 글램핑을 예약하려고 보니 하루 앞둔 시점이라 자리가 없었고, 캠핑장에 가자니 이제는 날이 쌀쌀해서, 월동 장비가 없는 나로선 아이들이 감기라도 걸릴까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바로 제천 부모님 댁. 마당에 텐트 치고 신나게 놀다가 아이들은 집에 들어가서 따뜻하게 잔다면 이만한 선택이 없다고 생각했다. 집에 전화드리니 부모님은 무조건 오라고 하신다. 자주 못 보는 .. 2018. 10. 15.
[kakaoTV] 둘째 딸 축복이의 먹빵 유난히 먹는 욕심 많은 둘째 딸, 축복이... 잘 먹으니 보기 좋다~ 걱정마라, 다 키로 갈꺼다~ㅋ youtube에서 보기 2018. 10. 13.
한마음 걷기대회 어제는 창사기념 대체 휴무일이었고, 오늘은 개천절이라 뜻밖에 이틀간의 휴일이 생겼다. 휴일이 좋기는 하다만 정해진 날짜에 작업을 끝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쉬는 만큼 일하는 날의 업무 강도가 커질 수밖에 없다.(대부분의 직장인이 그럴 것이다.) 그렇다고 굳이 쉬는 날 출근해가며 워크홀릭 코스프레를 하고 싶진 않다. 결혼하고 나서부터, 특히 아이들이 태어난 후부터는 주말이나 공휴일은 되도록 가족과 보내려고 노력한다. 가까운 곳으로 캠핑을 갈까, 중앙탑 공원에 가서 자전거를 탈까 등 여러 가지를 고민했지만, 연휴 첫날인 어제는 하루 종일 누워서 골골대며 보냈다. 아내의 분노는 폭발했고, 눈치는 보였지만 몸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다. 전날 그러니까 월요일 저녁, 청주에서 선배가 찾아왔다. 오랜.. 2018. 10. 3.
[youtube] 제천 의림지의 명소, 파크랜드 제천10경 중 제1경인 의림지...그리고 그 의림지에서도 명소인 파크랜드...예전에, 지금의 아내와 몰래 연애할 때 이곳에 와서 바이킹 타며 놀던 기억이 난다. '누가 돈내고 이곳에 올까' 싶었는데, 아이가 생기고 나니 주변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다... 2018년 9월 29일의 기록. 2018. 9. 30.
[youtube]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의 기록 2018년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5일 간의 휴식을 정리하던 날... 6년 만에 아이폰5에서 아이폰8으로 폰을 바꿨더니, 카메라 화질이 정말 좋다!!!아울러 기본으로 깔려있는 iMovie(아이폰5에는 없었다,,,)앱으로 영상을 편집할 수 있었다. 물론 전문적이고 세밀한 편집은 힘들지만, 폰으로 찍은 영상에 자막과 음악 넣는 정도의 작업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6년은 아이폰8으로 버텨보자~ㅋ 2018. 9. 28.
[youtube] 피말리는 신경전!!! 꺼내려는 둘째 딸과 거부하는 우유의 피말리는 신경전!!!ㅋㅋ 2018. 9. 16.
[youtube] 간식 시간 귀염둥이 두 딸의 간식시간. 인심 좋은 둘째~ㅋ 2018. 9. 11.
염증 염증이라는 게 이렇게 무서운 것인 줄 전에는 미처 몰랐다. 며칠 전,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오른쪽 무릎이 약간 찌릿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혹시 몰라 멘소래담을 바르고 출근했다. 찌릿한 정도였던 무릎 통증이 걷기 힘들 정도로 발전하는 데는 채 반나절이 걸리지 않았다. 점심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을 때는 차에서 내리는 것이 고통스러울 정도의 통증이 찾아왔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넘어진 적도 없으며 다리를 삐끗한 적도 없다. 통증을 느끼기 이틀 전, 오랜만에 운동하겠다고 바이크 머신 30분 탄 것이 걸렸지만, 하루를 건너뛰고 통증이 온다는 건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유야 어찌 되었던 지금 중요한 것은 빨리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다. 하지만 오후에 잡혀있는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당장 .. 2018. 9. 8.
파마 지난 토요일. 어김없이 출근했다. 조국 해방의 의미를 되새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어야 할 광복절에도 역시 출근 도장을 찍었다. 평일에 일 안 하고 휴일 출근해서 시간외 수당 챙기려는 것 아니냐 따진다면,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다. 요즘 나름 워라밸을 추구하며 업무는 되도록 일과 중에 끝내고, 퇴근 후와 주말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 중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휴일에 출근할 수 밖에 없는 건... 일이 많다. 요즘 3가지 업무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주말에 홀로 출근해서 복도 좌우로 늘어선, 마치 벌집처럼 생긴 작은 방들 중 가장 끝에 위치한 방에 불을 켠다. 그렇게 앉아서 일을 하고 있다보니 문득, 국민학교 시절 (난 초등학생이 아니고 국민학생이었다) 텅 빈 교실에 혼자 남아 나머지 공.. 2018. 8. 20.
자동차 정기검사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았다. 2014년에 차를 구입하고 어느덧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첫 정기검사를 받으라는 통지서가 온 것이다. 헛걸음할 수도 있겠다 싶어 전화를 걸어 검사 가능 여부를 물었다. 할 수 있단다. 자동차등록증과 면허증을 챙겨서 지정된 검사소로 갔다. 2만 원이 조금 넘는 검사비를 내고 접수를 마쳤다. 약 15분 정도 기다리니 내 차례다. 차를 인계하고 대기실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모니터를 통해 검사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 4년 전. 결혼을 한 달 앞두고 지금의 차를 뽑았다. 전에 타던 뉴코란도는 소형 화물이라 2명 밖에 탈 수 없다. 결혼하고 가족이 늘면 바꿔야 할 텐데, 그때 바꾸는 이 큰돈 대출받을 때 지르자는 생각에서였다. 그렇게 또 다른 코란도와 만났다. 이 녀석과 많은 .. 2018. 8. 7.
[축복이에게] #.5_첫 생일 축하해 둘째 딸 축복이의 첫 번째 생일을 축하해~.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시간이 빠르다는 말 밖에 딱히 떠오르는 표현이 없다. 네가 벌써 돌이라니... 작년 이맘때 출장 중에 진통온다는 연락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말이야. (축복이 태어나던 당시 상황이 궁금하면 클릭) 돌잔치는 이미 지난주에 양가 어른들만 모시고 간소하게 치렀어. 그때 너는 붓과 오방지를 함께 집어 들었단다. 붓이야 뭐 학자를 의미할 테고, 오방지의 의미가 뭔지 궁금하더라. 찾아보니 다재다능한 예술가를 의미하더구나. 돌잡이의 의미대로 자라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건강하게 자라 다오. 첫 생일에 즈음하여 너도 바쁜 일정을 소화했단다. 성장 앨범 촬영에서 마지막인 300일 기념사진을 두 번에 걸쳐 찍었고, 가족사진, 그리고 언니와 함께 자매.. 2018. 8. 4.
[쑥쑥이에게] #.55_B+1069_상대적 박탈감 111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이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요즘이다. 어린이집도 방학이고, 날이 더워 집에서만 지지고 볶느라 많이 답답하지? 하지만 어쩔 수 없단다. 이 무더위가 한풀 꺾이길 기도하는 수밖에... 동생이 태어나면 첫째가 더 떼를 쓰곤 한다던데 요즘 딱 네 모습이다. 물론 알아. 모든 관심이 동생에게 쏠리면서 네가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는 것을. 아빠도 그랬단다. 네 삼촌이 태어나고는 할머니, 고모의 관심과 사랑이 동생에게로 다 쏠렸어. 하루는 작은 방에 들어가 문 잠그고, 연신 "창묵이가 불쌍해."를 외치며 펑펑 울었다더라. 그때 아빠의 마음이 요즘 네 심정일 거야.특히 엄마에 대한 소유욕이 커졌어. 물론 그전에도 뭐든 아빠보다는 엄마와 함께 하려고 했었지만 요즘은 그 정도가 더 심.. 2018. 8. 3.
[youtube] 2018 속초여행 정리 둘째 날 아바이마을 갯배 체험과 속초 해수욕장...그리고 마지막 날 설악산 케이블카 타기... 2018. 7. 30.
[속초 여행] #.6 설악산 케이블카_에필로그 ○ 2018년 7월 13일 (금).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더 길게 일정을 잡을 수도 있었지만, 주말에는 정비하며 출근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심적 여유가 없었다. 쉴 때 팍 쉬어줘야 하는데 이놈의 성격이 그러질 못하다. 무엇으로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까 고민하다가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러 가기로 했다. 왠지 속초에 왔으면 꼭 타봐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라고나 할까. 일기예보에서 폭염이라며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해서 조금 걱정했지만, 견딜만한 더위였다. 설악산 국립공원 비석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진이다. 왜냐하면 사진 속 우리는 나이 먹겠지만, (이변이 없는 한) 저 비석은 그대로 일 것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흘러 다시 설악산을 찾으면 또다시 저곳에서 사진을 찍을 것이고.. 2018. 7. 24.
[youtube] 영금정 산책 2018년 7월.속초 여행 중 둘째 날 아침, 영금정 산책... 2018. 7. 22.
[속초 여행] #.5 속초해수욕장_청초호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팜파스리조트의 가장 큰 장점은 속초해수욕장에서 5분 정도 거리라는 점이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며 걷다 보면 금세 해수욕장에 도착한다. 큰 딸아이 태어나고 여러 곳을 놀러 다녔지만, 바다에서 물놀이는 처음인 것 같다. 바다에 갈 때마다 계절이 안 맞았다. 아직 어린 둘째는 해변 모래 가지고 놀고, 큰 딸은 아빠와 물놀이를 했다. 분유 가격 비교하던 아내가 경품으로 받은 홍학 튜브가 아주 큰 역할을 했다. 파도를 설명하고 수평선을 이야기하며 오랜만에 큰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무더위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가족, 연인... 그중에도 튜브 하나를 두고 꺄르르 웃으며 즐겁게 놀고 있는 두 사내가 눈에 들어왔다. 그들을 보는 순간 떠오른, .. 2018. 7. 22.
[속초 여행] #.4 아바이마을 갯배 아바이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함경도 피난민들의 집단거주촌이었다. 슬슬 배가 고파왔지만, 밥 먹기에 앞서 갯배를 먼저 타보기로 했다. 갯배는 양쪽 선착장과 연결된 굵은 와이어를 갈고리로 당기면서 이동하는 배다. 손님으로 탔어도 함께 와이어를 끌며 손을 보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금이야 관광 차원에서 체험하는 정도로 사용되지만, 육로가 연결되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 배로 육지를 오가며 치열한 삶을 살았을 것이다. 우리는 아바이마을에서 중앙시장 쪽으로 가는 배를 탔고, 다시금 아바이마을로 돌아왔다.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였던 아바이마을에는 이런 조형물도 있다. 송승헌과 송혜교.본격적으로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다. 어디로 갈지 정한 것 없이 골목을 따라 들어갔다. 그러다가 좌식 구조로 되어있는 식당을 발견.. 2018.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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