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694

[youtube] 당일치기 단양 나들이 어제는 오랜만에 미세먼지도 없고 해서 무작정 단양으로 향했다. 2019. 2. 10.
[youtube] 마트 나들이 어제 받은 아이들 세뱃돈을 들고 마트 나들이를 다녀왔다. 장을 보고 장난감을 사러 토이저러스에 갔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둘째는 아들로 오해 받았다. 2019. 2. 6.
[youtube] 2019년 설 풍경 올 설은 유난히 사람들로 북적였다. 비슷한 시간대에 친척들이 몰린 탓이겠지만, 그런 북적임이 좋았다. 하지만... 그런 만큼, 모두 떠난 후 부모님이 느낄 허전함은 더 클 것이다. 설날의 기록을 영상으로 남긴다. 2019. 2. 5.
[책] 청춘 방황 좌절 그리고 눈물의 대서사시 & 기획자의 습관 장마철 폭우처럼 업무가 쏟아지다가도 태풍의 눈 속 청명한 하늘과 같은, 예상치 못한 망중한이 생길 때가 있다(물론 이런 망중한은 대부분 더 큰 폭풍 전의 고요에 불과하지만 말이다). 요 며칠 내가 그렇다. 출근을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뭘 하며 오랜만에 주어진 축복된 시간을 보낼까 고민하다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다. 최민석 작가님의 '청춘 방황 좌절 그리고 눈물의 대서사시'와 최장순 대표님의 '기획자의 습관'. '청춘 방황 좌절 그리고 눈물의 대서사시'(제목 참 길다. 이하 눈물의 대서사시)는 절판되었다가 2017년에 '꽈배기의 맛'이라는 제목으로 개정, 출판되었다. 이미 '꽈배기의 맛'을 읽었지만, 원작(?)이라 할 수 있는 눈물의 대서사시도 꼭 읽어보고 싶었다. 이로써 최민석 작가님의 책 중 .. 2019. 1. 17.
[youtube] 춤바람 난 흥자매 둘째 딸이 언니 말을 알아듣기 시작하고, 둘이서 노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부모 입장에서도 많이 편해졌다. 이래서 형제든 자매든 남매든 간에 둘은 있어야 하나보다. 2019. 1. 14.
고장난 보일러는 돌아가지 않았다 지금은 잘 돌아가고 있지만 지난 일요일, 보일러가 고장 났다. 그날 아침 우리 가족은 오랜만에 장도 보고 푸드코트에서 점심도 먹을 겸 마트를 찾았고, 약 2시간 후 돌아왔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어디선가 미세하게 벨소리가 들려왔다. '누가 이렇게 전화를 안 받나' 생각하며 현관으로 향하는데 소리가 점점 선명해진다. 우리 집 보일러 컨트롤러에서 나는 소리였다. 이 증상은 처음이 아니었다. 이사 오던 날, 도시가스를 연결하고 보일러를 켜자 똑같은 증상이 나타났었다. 다행히 몇 번 껐다 켜니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이번에는 소용없었다. 방은 점점 식어갔고 고민은 늘어갔다. AS센터에 점검 서비스를 신청했다. 상담 직원은 접수는 되었다고 알려줬다. 그러나 오후 3시가 넘은 시간이라 오늘 점검하러 갈 수 .. 2019. 1. 11.
[ youtube] 한 살 더 먹기 싫은 딸... 한 살 더 먹기 싫다는 큰 딸... 딸아...아빠야말로 한 살 더 먹는 게 정말 싫단다,,, 쿨럭;;; 2019. 1. 2.
2018년 최강 한파 속 이사 2018년 12월 28일은 올 겨울 최강 한파가 들이닥친 날임과 동시에 우리 집 이삿날이었다. 이삿짐센터에 이미 선금을 지불하고 계약을 해 놓은 상태라, 날씨가 춥다는 이유로 날을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포장이사를 경험한 적이 없으신 부모님은 수시로 전화하셔서, 추운데 이사하느라 고생이 많다고 하시는데, 사실 이삿날의 한파로 가장 고생인 사람은 이삿짐을 포장하고 나르시는 분들이다. 이삿짐센터에서는 총 5분이 오셨다. 밑에서 사다리차를 조정하는 분과 짐을 받아 싣는 분, 집 안에는 세 분이 짐을 꾸리셨다. 그중 키가 큰 30대 후반 정도 돼 보이는 이가 담당자 같았고,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함께 짐을 싸서 옮기셨다. 체구가 작으셨는데, 힘이 엄청나셨다. 거든다고 섣불리 달려들었다가 꼼짝도 않.. 2018. 12. 31.
adieu my macbook... 한동안 상태가 안 좋긴 했지만, 이렇게 이별의 시간이 빨리 찾아오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것도 하필이면 크리스마스이브에 말이다. 7년 지기 친구, 맥북 이야기다. 며칠 전에 아내가 찍어 둔 자매의 영상이 재미있어서 유튜브에 올릴 요량으로 편집하고 있는데,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그리곤 재부팅을 계속하더니, 마침내 전원이 꺼졌다. 다시 전원 버튼을 눌러도 부팅되는 듯한 소리가 나다가 이내 꺼져버렸다. 올 초에 한 번 응급 상황이 닥쳐서 급하게 조치를 취한 후 별문제 없이 잘 지내왔는데, 다소 당황스럽다. 이런 증상은 처음이었고, 잘 알지는 못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다. 이 녀석과의 인연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아내와의 연애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이 맥북을 질.. 2018. 12. 27.
크리스마스 이브 작년에도 그랬던 것 같은데, 올해는 작년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찾아볼래야 찾을 수가 없다. 나이 먹은 탓인지, 음원 저작권 때문에 거리에서 케럴을 쉽게 들을 수 없는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퐁당퐁당 휴일에 낀, 평일 정도의 기분이다. 더욱이 오늘 휴가를 내고 4일간의 연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회사에 사람들도 적고 휑하다. 할 일이 아무리 많아도 사람은 분위기를 타기 마련이다. 지금 내가 그렇다. 이번 주는 내일도 휴일이고, 금요일에는 이사 때문에 휴가를 낸 상태라, 일 할 수 있는 날이 3일밖에 없음에도 혼자 캐럴 틀어놓고 억지로 크리스마스이브의 기분을 느끼려 발악(?)을 하고 있다. 그러던 중 편집실에 앉아있는 FD 동생이 보이길래 같이 나가서 점심(낙지수제비)을 먹고.. 2018. 12. 24.
[축복이에게] #.6_축복이의 500일 정말 오랜만에 이곳에 글을 남긴다, 축복아...밤 11시가 다 되어가는 지금 이 시간에도, 너는 안방에서 엄마의 언성을 높이게 하고 있구나(얼른 자라는 엄마와 자기 싫은 너와의 사투). 오늘은 네가 세상에 태어난 지 500일이 되는 날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벌써 500일이나 됐나 싶은 마음과, 이제 겨우 500일 밖에 안 됐나 하는 마음이 공존한다. 너는 몸무게도 많이 나갔고 먹는 것도 언니에 비할 바가 안 될 정도로 잘 먹었는데, 언니보다 잔병치레가 많았어. 그래서 아빠 엄마가 맘고생도 많이 했었지. 병원도 많이 다녔지만, 그래도 큰 탈 없이 500일 동안 잘 자라줘서 고마워. 물론 500일 동안 너 키우느라고 고생한 엄마에게도 감사하고 말이야. 앞으로 남은 많은 날들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자, 우.. 2018. 12. 16.
[youtube] 큰 딸과 함께 슬라임 만들기 2018년 12월 15일. 아내가 롯데마트 문화센터에 수업을 잡아놓고, 큰 딸아이 데리고 다녀오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오랜만에 큰 녀석과의 오붓한 시간이었다(20분도 안 되는 짧은 수업이었지만). 2018. 12. 15.
송년회와 육아 연말이긴 연말인가 보다. 개인적인 모임이 거의 없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12월이 되니, 송년회라는 이름의 술자리가 많이 생긴다.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지난주에는 1박 2일로 국 워크숍을 다녀왔고, 며칠 전에는 노조 송년회가 있어서 만신창이가 되어 귀가했다. 그리고 오늘은 내가 만든 송년회 자리가 기다리고 있다(정확하게 말하면, 한 참 전부터 밥 산다고 했던 게 미뤄지고 미뤄져 결국 송년회의 성격을 띠게 되었다).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아내에게 가장 미안하다. 회식 날은 술 먹느라 늦게 들어가고, 다음 날은 일찍 퇴근하더라도 숙취로 골골대고 있으니, 애들 보는 건 오롯이 아내의 몫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은 둘째 녀석의 짜증이 극에 달해있고, 엄마에 대한 집착이 최고조인 상태라 아내의 고뇌는 이만저만이.. 2018. 12. 13.
[youtube] 둘째 딸의 수제비 먹방 그래, 건강하게만 자라다오~~ㅎㅎ 2018. 12. 8.
공인중개소에 가다 지난주엔 두 번에 걸쳐 공인중개소를 방문했다. 한 번은 집을 팔기 위한 계약서 작성 때문이었고, 다른 한 번은 월세 들어가기 위한 계약서 작성을 위해서였다. 그렇다. 집을 팔았다. 그것도 많은 손해를 감수하면서(잠깐, 눈물 좀 훔치고)... 서울 빼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집값 하락이 문제라고 했는데, 내가 살고 있는 충주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인구는 늘지 않는데, 아파트는 계속 지어대니 과다 공급으로 인한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많은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집을 팔아야 하는 이유는, 나 역시도 새로 분양받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야 하기 때문이다. 분양 신청을 한 것은 단순히 넓은 평수로 가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 아니라, 평소 원하던 조건의 1층 구조가 나왔기에 '되면 좋고 안되면 그만'이라는 심정으로 신청했는.. 2018. 12. 4.
[youtube] 2018년 첫눈 2018년 첫눈이 왔다.전에 없던 폭설로 찾아온 첫눈... 폭설을 뚫고 제천으로 향하며 '4륜을 사길 잘했다'는 생각을 100번은 한 것 같다. 할아버지네 마당에서 신나게 노느 아이들... 2018. 11. 25.
[youtube] 자식은 부모의 거울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더니, 며칠 전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보았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좀더 신경을 써야겠다. 이렇게 어른이 되어가나 봐... 2018. 11. 15.
[하노이] #.6 석별의 정 10월 27일 토요일.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3일 간 정이 들었는지 막상 떠날 때가 되니 아쉽다. 아니다. 어쩌면 이곳에 대한 아쉬움이 아니라 한국으로 돌아가서 다시 마주할 현실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라고 하는 게 맞겠다. 첫날 먹었던 쌀국수집에서 아침을 먹고, 마지막 마사지를 받았다.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예약한 친구 녀석이 퇴실 시간을 잘못 알고 있었다. 오후 2시인 줄 알고 여유를 부렸는데, 오전 11시 퇴실이란다. 사정을 알리니, 한 시간 더 여유를 주어 12시에 퇴실하게 되었다. 이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 메시지로 정리한 것이니, 다시 한 번 시대가 변했다는 사실과 영어 공부의 절대 필요성을 느꼈다. 로비에 짐을 맡기고, 평양관으로 향했다. 8년 전에도 갔었던 평양관에 다시 가보고 싶었다. 이.. 2018. 11. 11.
[책] 너의 눈에서 희망을 본다 2009년에 발길을 끊었던 충주시립도서관을 다시 찾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9년 후인 2018년 8월부터다. 그리고 지금까지 총 7권의 책을 빌려 읽었는데(자랑할 만한 독서량은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전부 최민석 작가의 책이었다. 전후 관계를 좀더 정확히 하자면, 자주 찾는 김민식 피디님의 블로그에서 최민석 작가의 책에 관한 글을 봤고, 그 책을 읽고 싶어서 9년 만에 다시 도서관 대출증을 만들었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인세에 도움이 안 돼 죄송합니다, 최 작가님). 최민석 작가님의 글은 유쾌하다. 유머도 유머지만, 특유의 B급 정서와 찌질함에서 남모를 동질감을 느낀다. 개인적으로 그의 소설보다 에세이가 더 좋다(사실 소설도 읽다 보면, 이게 소설인지 에세이인지 분간이 안될 때가 많다). 지난주에는 '너.. 2018. 11. 9.
[하노이] #.5 마지막 밤 10월 26일 금요일.아침에 오토바이 경적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물리적인 소리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3일 차가 되니 그 소리에 적응되어 느껴지지 않는 경지에 이른 것이다. 이젠 길을 건널 때도 주저함 없이 자연스럽게 오토바이와 자동차 사이로 빠져나갈 수 있다. 집 떠난 지 3일째가 되니, 가족이 보고 싶다. 물론 시대가 좋아져서 수시로 영상통화를 하며 이야기 나눴지만, 그것만으로 충족되지 않는 그리움이 있다. 아내와 두 딸이 보고 싶어 지는 금요일 아침이다. 어제는 술을 많이 마셨다. 8년 만에 조우하여 그 동안의 이야기와 과거 추억을 주고 받았으니, 나의 간도 어느 정도 예상은 했나 보다. 마신 양에 비해 숙취가 그리 심하지 않았다. 새로운 하루를 힘차게 시작하기 위해, 역시나 마사지로 일과를 시작했.. 2018. 11. 7.
[youtube] 실내 애니멀 테마파크, 주렁주렁 '애들 데리고 어딜 가야 하나' 고민 또 고민하게 되는, 어김없이 찾아오는 주말,,, 검색하다 우연히 알게 된, 실내 애니멀 테마파크 주렁주렁 하남점... 그렇게 우리 가족은 115Km를 달려, 하남으로 갔다... 2018. 11. 4.
[하노이] #.4 완전체 나는 지금 일과 시간에 이 글을 쓰고 있다. 일이라는 게 순서가 있는 법인데, 하노이 여행에 대한 정리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 도무지 일이 손에 안 잡혀서, 결국 이 글을 쓰는 게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복도를 오가는 사람들이 볼 때는 열심히 자료를 찾는 모습으로 보일 테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아무도 걱정 같은 건 안 하겠지만). 2018년 10월 25일 오후. 하노이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선배 형은 많은 돈을 땄다. 그래서 기분 좋게 저녁 먹으러 갈 수 있었다. 하노이에는 우리를 안내하고 있는 형 말고도, 2명의 대학 선배 형들이 살고 있고, 오늘 저녁 자리에서 처음으로 6명(여행 간 우리 3명, 하노이에 살고 있는 형들 3명)이 한자리에 모여, 완전체가 된다. 우리가 찾은 식당은 꽌안응온 (Qu.. 2018. 11. 2.
[하노이] #.3 쌀국수와 분짜 2018년 10월 25일(목).시끄럽게 울려대는 오토바이 경적소리 덕에 오전 6시 50분에 깼다. 그리고 그 소리는 비몽사몽 한 내게 이곳이 하노이임을 각인시켜 줬다. 3시간밖에 못 잔 상황이라 다시 잠자리에 들 법도 한데, 부스스 일어나 베란다로 향했다. 창 밖의 하노이 풍경은 8년 전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물론 그사이 높은 건물들이 생겼지만,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어우러진 도로의 모습은 그대로였다. 슬슬 씻고 나갈 준비를 한다. 아침에 본 우리 숙소 udic complex building. 함께 여행 간 친구가 에어비앤비를 통해 3박에 15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빌렸다. 세상은 참 좋아졌고, 나는 그것에 못 따라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을 먹으러 이동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하노.. 2018. 11. 1.
[하노이] #.2 만남 광명역에서 바로 티켓팅을 하고 위탁 수화물을 붙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내가 몰랐을 뿐, 세상은 엄청 편리해져 있었다.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오랜만의 여행이 주는 설렘 탓인지 잠이 오지 않았다. 이런 나와 달리, 함께 여행 가는 김 군은 책을 보는 것처럼 위장하여 숙면을 취하고 있었다(이때뿐만 아니라 하노이에서도 곧잘 책 보는 척 잠을 청하곤 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채 6시가 안 된 시간이었다. 우리 일행인 이 아무개 형은 일찌감치 도착해 있었다. 대부분 남자들이 그러하듯, 건성건성 인사를 나누고 면세점으로 갔다. 장모님과 아내의 화장품을 사 오라는 지령을 받은 상태라 눈과 발이 바빴다. 장모님 것은 어렵지 않게 찾았는데, 아내의 화장품을 찾는 건 쉽지 않았다. 한 시간 넘게 .. 2018. 10. 29.
반응형